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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집배원이 알려주는 우편과 등기 차이점과 준등기의 특징

저는 현재 집배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잘 반송되지 않고 가격도 싸고 쉽게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준등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우리 흔히들 알고 계시는 등기와는 조금 다른 등기입니다. 보통의 등기의 경우 수취인의 서명 또는 사인을 꼭 받아야 하는데요. 준등기는 그런 번거로운 서명일 필요 없이 배달되는 등기입니다. 그리고 일반우편과 등기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고민에 도움이 되실 수 있게 그런 점도 알려드리고 준등기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편등기
일반우편 등기

 

 

 

일반 우편으로 보낼까?     등기로 보낼까? 

 

 

 

 

 

 

 

 

 

일반우편과 등기의 특징 또는 차이점

 

 

 

 

 

 

 

 

일반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우와 특징

 

 

첫 번째로 늦은 일반 우편배달

일반우편은 우편의 발행일 기준으로 4일 이내로만 배달하면 되므로 늦으면 배달일까지 4일이 경과될 수도 있습니다.

즉 집배원의 재량에 따라 2일이 걸릴 수도 있고 4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한 우편물일 경우 비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종적 추적이 불가능한 일반 우편

일반우편은 등기와 다르게 종적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즉 편지의 현재 상황과 위치를 조회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배달이 되지는도 알 수 없으며 배달이 되더라도 우편함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오 배달의 위험성이 있는 일반 우편

일반 우편은 집배원의 실수로 오 배달이 되더라도 확인을 할 수 없으며 다시 재배달의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아직도 옛날주소인 구주소로 우편이 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런 경우 집배원이 오 배달을 할 수도 있고 조회되지 않는 구주소는 반송처리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 배달로 인한 보상도 받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등기로 보내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우와 특징

 

 

첫 번째로 수취인이 부재일 경우 배달이 불가능

등기는 기재된 주소지에 수취인 또는 동거인이 없을 경우에는 배달이 불가능합니다. 등기의 특성상 주소지에서 수취인에게 반드시 서명(정확한 이름)을 받아야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수취인에게 연락이 와서 등기를 대신 서명하고 우편함에 넣어 달라고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경우 집배원은 정중히 말씀을 드리고 거절을 합니다. 만약 분실이 되었을 경우에는 모든 책임을 집배원 또는 우체국에서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로 수취인의 부재로 반송되는 등기

등기는 수취인 거주자가 없을 경우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송이 됩니다. 제가 현재 집배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등기의 배달률을 굉장히 저조합니다. 이유는 집배원의 배달 시간이 보통의 경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시까지 배달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 낮 시간에는 직장에서 근무를 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집이 비워지는 시간에 방문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등기를 보냈다고 꼭 수취인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 번째로 일반 우편요금보다 많이 비싼 등기 요금

등기를 보낼 때 등기요금은 일반 우편요금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보내기 전에는 우편의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을 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분실이나 사고가 걱정되신다면 등기로 보내시는 게 맞고 평범한 내용이나 광고성 편지라면 일반 우편으로 보내시는 게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간혹 손주가 할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등기로 보내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약 주소지에 아무도 안 계신경우 집배원으로서 굉장히 난감합니다. 일반 편지로 보내면 반송 될일 없었을 텐데요. 일반 편지로 보내도 충분히 잘 배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 배달이나 사고로 배달되지 못하는 일반 우편은 정말 드물기 때문입니다. 등기의 경우 반송이 되면 보내는 사람에게 반송료로 2100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참고하셔야 합니다.

 

 

 

 

 

 

 

일반 우편과 등기는 이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하셔서 보내시거나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등기
준등기

 

 

그럼 준등기는 무엇일까요?

 

 

 

 

 

 

 

 

준등기의 특징

 

 

 

 

 

첫 번째로 반송될 걱정 없는 준등기

준등기는 일반적인 등기와 다르게 반송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일반우편과 같이 수취인의 우편함에 넣기 때문입니다. 즉 수취인에게 서명을 받을 필요 없이 수취인이 집에 없어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일반적인 등기보다 저렴한 준등기 요금

일반등기나 법원등기(특별송달) 등은 요금이 2500원에서 많게는 5000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준등기는 그런 등기들보다 저렴한 1800원 정도로 비교적으로 싸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효율적인 배송조회와 단점

준등기는 종적추적이 가능한 등기입니다. 즉 준등기의 현재 배송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 단점은 마지막에 우편함에 투함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등기를 받는 수취인에게 배달이 정확히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수취인이 장기적인 부재로 우편함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는 기간에 따라 늦게 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결론

준등기는 쉽게 말해서 일반우편과 등기의 중간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정한 요금과 높은 배달률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집배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저에게 가장 문의를 많이 주시는 게 등기로 보내야 하는지 일반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주십니다. 제 생각은 중요한 내용이나 법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일반등기보다는 준등기로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현직 집배원이 알려주는 일반우편과 등기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그리고 적극추천드리고 싶은 준등기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저는 우체국에서 근무한 지 4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물론 저의 의견이 백 프로 맞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우편이나 등기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조금은 어설프고 서툰 글이지만 이렇게 끝까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